송지은♥박위, 사랑의 결실…오늘 결혼식 올려

가수 겸 배우 송지은과 크리에이터 박위가 오늘(9일)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부부로서의 첫발을 내딛는다. 두 사람의 결혼식 사회는 방송인 전현무가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인순이와 방송인 조혜련이 맡아 결혼식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 예정이다.
결혼식에 앞서 두 사람은 이미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마쳤다. 박위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혼인신고 직전의 모습을 공개하며,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부부의 길을 걷는다”며 결혼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어 “혼인신고를 했으니까 이제 진짜 내 사람”이라며 송지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해 12월 각자의 SNS를 통해 열애 사실을 직접 발표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후 지난 5월 8일에는 결혼 소식을 전하며 다시 한번 축복의 중심에 섰다.
특히 송지은은 지난 8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인생에 가장 큰 확신이었던 오빠와의 동행”이라며 박위와의 관계에 대한 진솔한 감정을 전했다. 그녀는 “그 출발선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과정 속에서 사랑은 많은 것을 치유하고 완전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이며 사랑의 힘을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저희가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는 작은 교회가 되고 싶다”며 “그 첫걸음에 따뜻한 축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어 보는 이들마저 미소 짓게 했다.
박위 역시 같은 날 송지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결혼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사진 속 그는 휠체어에 앉아 송지은과 눈을 맞추며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송지은은 2009년 걸그룹 시크릿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그룹 활동이 중단된 2016년 이후에는 솔로 가수 및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박위는 2014년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끊임없는 재활과 노력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까지 회복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회복 과정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은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
오늘의 결혼식은 단순한 한 커플의 결혼이 아닌,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사랑으로 보듬어온 두 사람의 여정에 대한 찬사이자 새로운 출발점이기도 하다.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송지은과 박위는 이제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로서 함께 걸어가게 됐다.